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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3 챔피언십] 이상태 "오리기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 입력 2016-11-12 14:58:21
  • ▲ 3/4위전에서 승리한 이상태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3/4위전이 이상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시즌 '기적의 사나이', '리버풀 장인'이란 별명을 획득한 그는 송세윤과의 대결에서 '패패승승승'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내 팬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승리 후 이상태는 "4강에 진출했을 때보다 기분이 얼떨떨하다. 운이 좋았다"라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Q. 승리를 축하한다. 기분이 어떤가?

    이상태: 4강에 진출했을 때보다 기분이 얼떨떨하다. 이번 경기 1, 2세트에서 골키퍼가 너무 부진해 부스에서 불평했는데, 이걸 들었는지 남은 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웃음)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하루였다.

    Q. 이번 대회의 아이콘 같은 존재가 되었다. 팬들이 많이 생겼을 것 같은데?

    이상태: 대회장에 오기 전 리버풀 커뮤니티에 '리버풀 스쿼드로 대회 3/4위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응원을 부탁한다'란 글을 올렸었다. 그런데 이걸 본 한 분이 오늘 직접 응원을 와 깜짝 놀랐다. 사인까지 요청하시더라. 당황했지만 굉장히 기뻤다.

    Q. 마지막 5세트에서 주전의 컨디션이 다 낮은 걸 확인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이상태: 암담했다. 내 플레이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낮았다. 그래서 후보 목록을 봤는데 오리기와 대니 잉스가 눈에 띄었다. 잉스는 지난 8강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실망했었다. 따라서, 오리기를 주전으로 사용했고,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Q. 오리기가 3위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가를 내리자면?

    이상태: 실제로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달리기가 빠르고 장신이라 헤딩에 능하다. 몸싸움도 충분하다. 실제 축구와 비슷한 느낌이며, 월드레전드 조지 웨아와 체감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의 MVP를 뽑는다면?

    이상태: 역시 오리기다. 단 한 경기, 그것도 중요한 순간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니 당연하다. 오리기 외에 다른 선수는 MVP로 뽑을 수 없다.

    Q. EA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각오는 어떤가?

    이상태: 이번 대회 내내 기복이 심했다. 연습이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연습량을 늘려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부탁한다.

    이상태: 어머니가 많은 지원을 해줬다. 집에 있으면 '왜 피파안하니? 얼른 연습해야지!'라고 재촉하고, 이와 함께 응원도 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피파는 현금을 많이 쓴다고 실력이 느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정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다면 스쿼드에 넣고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더 즐겁고, 실력도 빨리 오른다고 본다. 다들 한 번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