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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3 챔피언십] 김정민 "프로게이머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
  • 입력 2016-11-19 19:25:28

  •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에서 우승한 김정민

    19일, 부산 지스타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결승전이 김정민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오늘 김정민은 1세트 초반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중원을 탄탄하게 구축한 뒤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은 현장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정상의 자리에 오른 김정민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최초 2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프로 스포츠단에 속한 게이머로는 처음 우승컵을 거머쥔 영광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정민은 ‘지난 시즌 4강 문턱에서 맛본 좌절을 씻어냈다. 이제 목표는 다음 EA 챔피언스컵에서의 활약이다’란 포부를 드러냈다.

    Q.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사상 처음으로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소감이 어떤가?

    김정민: 지난 시즌에 기회가 있었는데 4강 문턱에서 좌절했었다. 당시 굉장히 아쉬웠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성남 FC와의 계약 이후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

    Q. 성남 입단 이후 진행한 첫 대회이다. 부담이 되진 않았나?

    김정민: 원래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성격이다. 시즌 초반에는 약간 있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당시와 오늘의 모습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멘탈 관리에 집중한 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거둬 자신감이 생긴 점도 우승에 일조했다.

    Q.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예상했던 결과였나?

    김정민: 1세트 종료 직전에 기록한 득점 이후 느낌이 좋았다. 강성훈이 승부차기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마지막 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나. 아마 굉장한 타격이 있었을 것이다.

    Q. 약점인 수비가 이번 시즌에 완전히 보강된 모습이다.

    김정민: 이전에는 공을 빨리 빼앗기 위해 협력 수비를 빈번하게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 허점이 생기고, 실점도 많았다. 프로답지 않은 플레이라 생각해 이번 시즌에는 최대한 신중하게 수비수를 콘트롤 했다.

    Q. 이번 결승전은 사제 대결로 이슈가 됐다. 제자의 도전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김정민: 부담은 전혀 없었다. 지난 8강 맞대결 하루 전에 강성훈이 우리 집에 찾아와 함께 연습 경기를 가졌었다. 그때 완승했고, 다음 날 진행된 8강전에서도 승리했다. ‘이거 앞으로도 내가 이기겠네’란 생각이 들더라. (웃음)

    다만 오늘 포메이션 변경 전략에는 조금 당황했다. 원래 사용하던 형태를 예상한 터라 초반엔 고전했다. 

    Q. 성남 FC와 계약한 지 4개월이 지났다.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되었나?

    김정민: 다양한 방면으로 나를 지원해 줘 안정감을 느꼈다. 여기에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져 큰 힘이 됐다.

    Q. 프로게이머 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 나이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 오래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고 싶다.

    Q. 이제 곧 2016년의 두 번째 ‘EA 챔피언스컵’이 진행된다. 각오가 궁금하다.

    김정민: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렌다. 지난 ‘EA 챔피언스컵’에서 개인이 아닌, 팀으로 우승을 거뒀을 때의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맛보고 싶다.

    Q. 지난 ‘EA 챔피언스컵’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2연속 수상을 노릴 것 같은데?

    김정민: 대회가 팀전으로 진행되니 수상을 위해선 상황이 필요하다. ‘올킬’ 정도는 기록해야 할텐데, 팀원 동생들이 워낙 욕심이 많아 내 차례가 안 올지도 모르겠다. (웃음) 물론 기회가 온다면 2연속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부탁한다.

    김정민: 오늘 응원을 위해 성남 FC 관계자분들과 여러 클럽원들, 사촌동생이 부산까지 찾아왔다. 우승은 이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나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