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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3 챔피언십] 정재영, 국제무대에 이어 챔피언십도 점령
  • 입력 2017-11-25 16:58:21

  •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를 공략한 정재영

    '국제대회의 황제' 정재영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점령했다.

    25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이하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이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약 3개월간 이어진 챔피언십은 '국제대회 황제'라 불리는 정재영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정재영의 챔피언십 여정은 험난했다. 이상하게 국내대회에서 힘을 못 쓰던 그였기에, 팬들은 정재영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4강에서 김정민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정재영이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났고, 결승전 맞춤 전략을 준비하는 등 우승을 향한 의지 역시 대단했다.

    마지막 무대의 상대는 전술 달인 신보석이었다. ‘전략가’라 불릴 정도로 상대 선수의 틈을 노리는 능력이 탁월한 이다. 실제로 신보석은 정재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거 챔피언십 2016 시즌2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었다. 

    다전제에서 중요한 1세트. 정재영은 '황제' 김정민의 기운을 받기 위함인지 '김정민식 4-4-2'라 불리는 '4-1-3-2'를 선보였다. 신보석은 자신이 연구한 4강전 포메이션 '4-2-3-1'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정말 황제의 가호를 받은건지 정재영의 반 바스텐(CC)이 첫 골을 기록했다. 

    신보석의 호날두(CP)가 재빠르게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정재영의 호날두(10U)도 쉬지 않았다. 79분 중요한 타이밍에 반 바스텐이 다시 골을 기록했고, 이후 열린 공간으로 호날두가 침투했다.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대1이 된 상황에서 호날두의 날카로운 슈팅이 신보석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3:1. 신보석의 참패였다. 2세트에서 신보석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술수치에 변화를 줬다. 덕분에 쉽사리 서로 득점을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신보석에겐 판 하우트(16)가 있었다. 무려 207cm의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가장 큰 무기였다. 어쩔 수 없이 정재영은 실축을 두 번이나 저질렀고 패배하고 말았다.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두 선수는 다시 시작했다. 3세트에는 정재영의 4-1-4-1을 신보석이 완벽하게 파훼했다. 베일(EC)이 헤딩으로 득점했고 1:0으로 승리했다. 4세트는 정재영이 다시 4-1-3-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오바메양(16)과 로번(10WC)이 연이어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제 대망의 5세트. 양 선수는 회심의 선수 기용을 시도했다. 신보석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한 데 로시(LP)를 풀백에 기용했고 정재영은 자신의 주 선수인 반 바스텐 대신 반 니스텔로이(06U)를 기용했다. 

    양 선수는 전반과 후반 한 수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시간은 흘러 연장전 후반, 시간이 더 흐르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고 신보석에겐 판 하우트가 있었다. 정재영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120분, 순간적으로 큐 부스터가 사용됐고 크로스 기회가 생겼다. 공은 포물선을 깔끔하게 그렸으며 반 니스텔로이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1:0, 결승골이었다. 정재영이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을 하는 순간이었다.


    ▲ 우승 확정 이후 미소짓는 정재영

    우승 후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정재영은 ‘반 니스텔로이의 컨디션이 좋아 기용을 하게 됐다’고 결승골에 대해 언급했다. 뒤이어 ‘국내 무대에서 우승했으니 EACC에서도 당연히 우승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늘 맞붙은 정재영과 신보석은 각각 상금 5천만, 3천만 원을 수령했다. 두 선수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EACC 윈터에서 한팀으로 출전해 세계무대 점령에 도전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결승전 경기 결과


    ▲ 우승이 결정된 5세트 당시 정재영의 포메이션과 전술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