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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T1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롤드컵 우승 노린다'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입력 2015-08-29 22:51:57
  • ▲ 롤챔스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 T1

     

    8월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SKT T1이 3:0으로 KT 롤스터를 잡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까지 합해 SKT T1은 롤챔스 통산 첫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럼에도 SKT T1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전에서 보인 실수를 보완해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롤드컵 우승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게임메카는 결승전 직후 진행된 SKT T1 승자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롤챔스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최병훈 감독: 지금까지 롤챔스 역사에 없었던 4회 우승을 기록하게 되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결승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는데, 고생한 만큼 결실이 있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

     

    '마린' 장경환: 우승 두 번을 올해 안에 다 이뤘는데, 다음 해에도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톰' 임재현: 비록 오늘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3:0으로 빠르게 경기가 끝나서 기분 좋다.


    '뱅기' 배성웅: 4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싶은 마음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며 다음 시즌 준비하도록 하겠다.

     

    '이지훈' 이지훈: 오늘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팀이 열심히 연습한 만큼 실력이 나와서 지켜만 봤는데도 뿌듯하다.

     

    '페이커' 이상혁: 이번에는 특히 연습 때 게임이 잘 됐는데, 그 결과가 결승전에도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 기세로 롤드텁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뱅' 배준식: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며 실수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긴장하지 않은 덕분에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 감격스럽다. 이 기세가 롤드컵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울프' 이재완: 결승전을 준비하며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는데, 우려와 달리 깔끔하게 이겨 마음이 편하다.

     

    김정균 코치: 결승전에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서 롤드컵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선수 교체가 없었다. 만약 KT 롤스터에게 세트를 내주는 상황이 왔다면 선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나?

     

    최병훈 감독: 당장의 결과보다는 선수 컨디션에 따라 선수 교체를 활용하고 있다. 전 세트를 졌어도 컨디션이 괜찮다면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갔을 것이다.

     

    PD들이 '김정균 코치가 3:0이 날 것 같아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완승을 예측한 것인가?

     

    김정균 코치: PD 분에게 농담으로 '3:0으로 이길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을 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 만약 한 세트를 내줬다고 해도 다음 전략이 있기 때문에 3:1로는 이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결승전을 앞두고 전력을 감추기 위해 정규시즌 막바지에 살살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김정균 코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리그를 진행하며 상황에 따른 템포조절은 없다. 다시 말해 모든 경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다만 정규시즌이 마무리될 즘에 선수들이 실수가 좀 있었다. 결승 전에 이러한 점을 발견해 보완한 덕분에 오늘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이번 밴픽에서 KT 롤스터의 에이스 '썸데이' 김찬호의 주력 챔피언인 '피즈'와 '룰루' 등을 주요 밴카드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균 코치 : '썸데이'의 주력을 차단한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마린'의 챔피언 폭이 '썸데이'보다 넓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KT 롤스터가 '마오카이'를 가져갔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다른 카드가 있었다. 다시 말해 '썸데이'의 주력을 막는 것과 함께 우리 챔피언 폭이 넓어 무엇이 와도 상대할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었다.

     

    결승전에서 실수한 면이 있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나?

     

    김정균 코치: 경기 중 너무 유리할 때 조금씩 던지거나, 수 싸움이 안 되는 상황에서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종종 있었다. 개인적인 실수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1세트에서 '말파이트' 픽이 인상적이었다. 상대가 '애쉬'를 고르는 것에 대한 카운터로 준비한 것인지 궁금하다?

     

    김정균 코치: '말파이트'는 퍼플 진영 연습 때 집중적으로 준비한 전략 중 하나다. 여기에 마침 상대가 '애쉬'를 고르며 우리의 전략이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작용한 것 뿐이다.

     

    1세트에서 KT 롤스터의 '르블랑' 픽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페이커' 이상혁: 솔로랭크에서 '르블랑'을 '아지르'로 상대해본 경험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다소 불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중반 운영이나 한타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해 내가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장경환의 '마오카이'는 이번에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마린' 장경환: 일단 '마오카이'가 너프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너프 이후에도 내가 '마오카이'를 고른다면 현재 '무패행진'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대비책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뱅' 배준식은 2연속 우승을 했음에도 다른 팀원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뱅' 배준식: 이번 결승 전에 코치님이 '네가 이번에 에이스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다들 너무 잘해서 내가 주목받을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밴픽에서 주력인 '베인'이 3연속 밴 당했다. 다시 말해 기존 경기를 바탕으로 KT가 '베인'을 고정적으로 밴 카드로 쓰도록 만들며 밴픽에 기여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보통 나중에 챔피언을 뽑는 편인 '페이커'가 1세트에서는 '아지르'를 1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 '리븐'을 고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이번 결승전에 오기 전에 나진이랑 경기할 때 '꿍' 선수의 '아지르'에게 당했다. 이후 직접 '아지르'를 해보니 좋은 챔피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결승전에서 골랐다. 3세트 '리븐' 선택은 쇼맨십보다는 조합을 보고 뽑은 것인데 막상 들어가보니 '리븐' 자체가 별로 좋은 픽이 아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븐' 플레이가 미숙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기 중 '피카부' 이종범의 와딩을 지속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범의 플레이 스타일을 의식한 움직임인가?

     

    '울프' 이재완: 연습 때부터 '피카부' 선수의 특색을 집중해서 생각했다. 나를 비롯해 팀원들도 '와딩'을 신경쓰며 대응해서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세트 이후에는 사실상 SKT T1의 압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을 꼽는다면?

     

    최병훈 감독: 2세트 때에는 우리가 준비한 픽대로, 준비한 방식대로 경기가 진행되어 시원한 느낌이었다. 특히 '썸데이'의 '피즈'에 대한 카운터를 준비했었는데, 2세트에서 '피즈'를 1픽으로 골라준 순간 코팅 스태프와 선수들이 동시에 환호했다. '피즈'가 1픽으로 뜬 순간, 그 때가 가장 짜릿했다.

     

    이번 결승전의 수훈선수는 누구인가?

     

    최병훈 감독: 다들 잘 해줬지만 개인적으로 '피카부'의 움직임을 마크해준 '울프' 이재완을 뽑고 싶다. 차단은 물론 캐리력도 만만치 않게 보여줬으며,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멘탈을 잡고 열심히 해주어 고맙다.

     

    김졍균 코치: 전반적으로 실수가 조금씩 있었다. 이러한 실수를 다른 선수들이 조금씩 보완해주며 함께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 이번 결승전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한 명을 꼽자면 3세트의 '울프' 이재완이다. MSI 때 이렇게 했으면 우승했을텐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