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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대세 서폿으로 부상한 탐 켄치 템트리
  •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입력 2015-11-02 18:45:49

  • 지난 7월 14일 출시된 126번째 신규 챔피언 탐 켄치가 최근 몇 주 사이 대세 서폿으로 부상했다. 탐켄치는 10월 중순부터 서서히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2% 미만이던 픽률이 12.5%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 사이에 탐켄치에 관련된 상향 패치가 없었으며, 관련 아이템이 변경된 것도 없었다.


    ▲ 11월 20일(일) 마스터 등급 이상 유저들의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왜 갱플랭크의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일까? 그리고 천상계 유저들은 갱플랭크로 어떤 아이템과 룬, 특성을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갱플랭크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대세 서폿으로 부상한 강의 폭군 '탐 켄치'

    탐 켄치는 대부분의 기술이 칼리스타와 마찬가지로 아군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아직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출시 초기 당시에는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기를 기피했다. 게다가 탐 켄치는 트런들, 애니비아와 마찬가지로 아군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인식이 좋지 못했다. 특히, 앞에 언급한 두 챔피언들 보다 더 게임 진행을 방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픽률과 승률이 낮았다.


    ▲ 이런 식으로 아군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했다

    게다가 탐 켄치는 기술 구조가 보조에 특화돼 있어 빠른 판단력과 아군의 팀워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아군이 이를 맞춰주지 못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가 힘들며,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까다로운 챔피언이었다. 특히, 이는 낮은 티어의 유저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랭크 게임은 물론 대회에서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 챔피언 중 하나가 됐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탐 켄치의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 5.14과 5.17패치로 두 차례 상향 패치를 단행했다. 우선 5.14패치로 ‘혀 채찍(Q)’의 피해량을 높여 공격로 전투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했고, 궁극 기술인 ‘심연의 통로(R)’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춰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또한, 5.17패치로 ‘절대 미각’의 공격 중첩 시간을 5초에서 7초로 늘렸으며, ‘집어삼키기(W)’ 내뱉는 거리를 100에서 200으로 높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향 패치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탐 켄치는 선호도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전과 같이 낮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 5.14와 5.17패치로 탐 켄치의 기술 일부가 상향됐다


    ▲ 7월 23일과 9월 13일에 상향패치가 두 차례 진행됐지만
    픽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탐 켄치의 선호도가 갑자기 증가한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지난 10월 1일부터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롤드컵에서 탐 켄치를 히든 카드로 꺼냈고,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많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온게임넷의 해설자 김동준은 방송 도중 탐켄치가 OP(Over power) 챔피언임에도 왜 아직까지 안 쓰였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대회를 본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아이템과 룬, 특성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픽률이 급격히 상승하게 됐다.



    ▲ 롤드컵이 방영된 이후 탐 켄치의 픽률이 상승했다

    특히, 천상계 유저들은 탐 켄치의 룬과 특성으로 수비적인 구성을 많이 사용했다. 일반 탱커형 서폿들과 마찬가지로 정수(보라색)에 ‘상급 체력 재생’, 표식(빨간색)과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또한, 문양(파란색)에는 재사용 대기시간 40%를 맞추기 위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6개 착용했고, 3개는 ‘마법 저항력’으로 메웠다.


    ▲ SKT T1 Wolf의 룬

    특성은 보조에 특화된 ‘공격0/방어9/보조21’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 재빠른 발놀림, 소환사의 통찰력, 연금술사, 욕심, 요리의 대가, 주워 먹기, 부유함, 지능, 방랑자’는 반드시 배웠다.

    ▲ SKT T1 Wolf의 특성

    기술은 대다수의 유저들이 3레벨까지 ‘집어삼키기(W) -> 혀 채찍(Q) -> 두꺼운 피부(E)’순으로 레벨을 올렸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라인전에서 적을 압도하기 위해 주 공격 기술인 ‘혀 채찍(Q)’을 우선시 했고, 그 다음으론 한타 전투에서 아군 원거리 딜러를 살리는데 주력하고자 ‘집어삼키기(E)’의 레벨을 올렸다.


    ▲ SKT T1 Wolf의 스킬트리

    시작 아이템은 ‘고대유물 방패’와 ‘체력 물약’을 선택했으며, 이후 서폿에게 필수인 ‘시야석’과 ‘기동력의 장화’를 최우선으로 맞췄다. 그리고 이후로는 ‘산악 방벽’,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와 같은 생존형 아이템을 추가해 아군을 보호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대부분의 유저들이 마을에 귀환할 때마다 꾸준히 ‘투명 감지 와드’를 구매하고, 장신구도 ‘탐지용 렌즈’로 바꿔 아군의 맵 시야 장악에 힘을 보탰다.


    ▲ SKT T1 Wolf의 아이템